메인보드 칩셋은 메인보드에 장착되는 CPU와 메모리, 그래픽 카드, 하드디스크의 속도가 빨라지고 종류도 다양해지고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개발되면서 이들 부품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맞추어 새로운 제품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코어2듀오 CPU가 개발되고 코어2듀오 CPU는 DDR2 메모리와 궁합이 맞고 PCI Express16x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그래픽 카드와 시리얼 ATA II 속도를 가진 하드디스크와 사용할 때 제 성능을 낸다면 코어2듀오 CPU를 지원하는 메인보드 칩셋은 이들 부품에 적용된 신기술을 모두 지원해 코어2듀오가 제 성능을 발휘하도록 개발됩니다.
메인보드를 서택하기 위해 제일 먼저 결정해야 할 사항은 메인보드에 장착된 칩셋 중 노스 브리지(North Bridge)입니다. 이 전 글에서 칩셋의 기능, 성능 등을 배운것들을 토대로 노스 브리지부터 결정해야 합니다.
노스 브리지의 경우 기능이 상향 평준화를 이뤘으므로 중요한 항목은 사우스 브리지입니다.
메인보드를 고를 때 어떤 노스 브리지가 장착되었는지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 모델명에도 노스 브리지는 확실하게 명시하지만 어떤 사우스 브리지를 장착했는지는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먼저 사우스 브리지의 성능을 확인해야 합니다. 사우스 브리지 이름 뒤어 'R'이 붙으면 하드디스크의 제어 능력이 향상됩니다. AHCI와 레이드 기술이 제공됩니다.
시리얼 하드디스크의 제어를 위한 AHCI(Advanced Host Controller Interface)가 기본 제공됩니다. AHCI는 시리얼 ATA 하드디크스가 지원하는 NCQ(Native Command Queuing, 하드디스크 명령 재배열 기술), 뛰어난 하드디스크 관리 기술을 갖춘 매트릭스 스토리지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메인보드와 경우 장착된 칩셋이 같다면 성능 차이도 거의 없습니다. 결국 동일 칩셋이 장착된 메인보드는 확장성으로 구매 여부를 결정합니다.
메인보드는 같은 칩셋을 써도 확장 컨트롤러 등의 옵션에 따라 모델명이 조금씩 다릅니다. 메인보드의 칩셋이 상향 평준화된 요즘 메인보드를 전원 회로와 냉각 방법에 따라 등급을 나눕니다.
메이나보드만큼 고급형과 보급형 제품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부품도 없습니다. 고급형을 결정하는 기준은 냉각 시스템으로 사용한 열전도 파이프와 전원부를 구성하는 고체 캐퍼시티의 사용입니다.
메이니보드 칩셋 성능의 상향 평준화로 옵션과 추가 장치로 승부합니다.
고체 캐퍼시티를 사용하면 수명이 길고 발열도 적으며 크기가 작아서 좋습니다. 메인보드의 불량이 캐퍼시티(축전기)가 터져 생겼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열전도 파이프나 고체 캐퍼시티 사용만으로 메인보드를 선택해서는 안됩니다. 메인보드를 고를 때 확장성을 확인하기 위해 살펴봐야 할 항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내장된 오디오 기능을 점검해야합니다. 선명한 화질로 영화 DVD 타이틀이 인기를 끌면서 DVD 플레이어나 DVD 레코더까지 넓게 보급되고 있어 사운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그래서인지 메인보드에서 사운드 내장은 기본적인 기능이 되었습니다. 5.1 채널 이상 혹은 DVD 돌비 디지털, DTS(Digital Theater System) 등 점차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LC850은 7.1 채널 출력의 디코드가 가능한 사운드 코덱 칩으로 이를 장착한 메인보드는 7.1 채널의 아날로그 출력 단자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2개 이상의 디지털 출력까지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따라서 메인보드에 출력용 단자가 어디에 있는지 또한 점검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네트워크 기능을 점검해야 합니다. 최근의 메인보드들은 네트워크 컨트롤러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습니다. 고가 메인보드에는 2개 이상 네트워크 포트를 제공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세 번째로 확장 하드디스크 컨트롤러를 확인해야 합니다. 인텔은 965 칩셋부터 IDE 컨트롤러를 제거했습니다. 사우스 브리지로는 ICH*부터 병렬 ATA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하드디스크가 남아 있고, 대부분의 광학 드라이브가 여전히 IDE 방식을 사용해 메인보드 제조회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추가 컨트롤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로 외부 연결장치 인터페이스 기능을 확인해야 합니다. IEEE1394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는 주변 기기를 꼽는다면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정도일 것입니다. 이런 사용자라면 IEEE 1394 컨트롤러 기능이 제공되는 메인보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IEEE 1394는 최대 400Mbps의 전송이 가능한 범용 인터페이스입니다. IEEE 1394 기능이 포함된 칩셋이 장착된 메인보드라면 비디오 편집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가 번들로 포함된 제품인지도 확인해 보세요.
IEEE 1394 기능이 칩셋에 내장되어 있지 않다면 별도로 컨트롤러를 제공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여러분이 가지고 있거나 앞으로 구입할 장치의 인터페이스를 확인해 이를 메인보드에서 제공하는지를 고려해 메인보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메인보드와 같이 제공되는 액세서리를 확인해야 합니다. 인텔의 고성능 메인보드 칩셋은 USB 단자를 12개 이상 지원합니다. 하지만 메인보드 백패널을 보면 USB 단자는 기껏해야 4개 또는 6개 정도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메인보드의 연결핀에 브래킷을 연결하거나 케이스 정면에 제공되는 USB 단자에 꽂아 사용합니다.
고급형 메인보드라면 메인보드와 연결하는 USB 브래킷이 들어 있지만 보급형 메인보드인 경우 따로 추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메인보드에 들어있는 액세서리도 확인해야 합니다.
고급형 메인보드에는 다양한 액세서리가 제공됩니다. 조립하기 쉽고 확장성을 위한 것입니다. IDE,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 SATA 케이블 등 기본 부품을 연결할 때 필요한 케이블 외에 제공되는 액세서리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USB 브래킷은 USB 포트를 늘려주는 확장 브래킷입니다. 최신 메인보드는 브래킷을 이용해 USB 장치를 12개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2. 영상 출력 브래킷은 그래픽 통합 메인보드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니터와 TV로 멀티 디스플레이 환경을 꾸밀 때 필요합니다.
3. 무선 랜 안테나는 무선 네트워크를 위해 무선 랜 카드와 안테나를 제공하는 메인보드도 있습니다.
4. Q-커넷터는 아수스 메인보드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메인보드의 LED 커넥터에 꽂아 놓으면 케이스의 LED 케이블 등을 이곳에 연결해 쉽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성능 좋고 안정성 높은 칩셋과 CPU, 메모리를 보드에 장착해 사용한다 해도 보드의 전원부가 그만큼 안정적이고 넉넉한 용량의 전원을 공급해 주지 못한다면 불안정하거나 심지어 작동하지 못할 것입니다.
메인보드에 장착되는 부품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필요로 하는 전력 요구량이 많아졌습니다. 따라서 메인보드의 전원부가 안정적으로 설계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메인보드와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시스템 유틸리티도 살펴보고 메인보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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